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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의원은 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준 한 시대의 마왕, 고(故) 신해철씨의 명복을 빈다"고 밝히며 "신씨 사고 이면에는 TV의료프로그램의 간접광고에 부작용이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방송사에서 앞다퉈 의료 프로그램들을 방송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의료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을 수술방법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없이 출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무분별한 비만, 성형치료는 특히 안전성과 효과도 입증되지 않은 수술을 TV프로그램을 통해 선전하고 국민을 현혹, 호도하는 방송이 진행 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신문, 방송, 잡지 등을 이용해 기사 또는 전문가 의견으로 표현되는 광고도 금지되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광고가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지금이라도 보건복지부 및 관련부처는 이런 종류의 방송 중단을 검토하고 의료법상 문제 있는 부분에 대해 엄정히 조치해야 한다"고 당국의 강력한 제재를 촉구했다.
아울러 남 의원은 "의료상업화가 진행되는 지금, 피해자는 몇몇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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