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에서 "의료기기 전문 자회사인 삼성메디슨과의 합병 또는 의료기기 사업부 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가 지난 2011년 초음파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벤처업체인 메디슨을 인수하면서 만들어진 자회사로, 현재 삼성전자가 68.4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의료기기사업부가 메디슨을 인수한 이후부터 합병설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조회공시에서 "삼성메디슨과의 합병을 검토 중이다"고 밝힌 후 지배구조 개편에 통해 삼성메디슨 흡수합병 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이 증폭됐다.
결국 이날 삼성전자는 공시조회 답변을 통해 결국 합병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이에 따라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떠오른 삼성의 의료기기 사업은 현행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의 쌍두 마차 체제가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조수인 사장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삼성메디슨의 대표직도 겸하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