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회의장, 제1야당인 더민주 몫"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6-06-07 11: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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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7일 "국회의장은 당연히 더민주의 몫"이라며 "자유투표는 절대로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 국회의장을 누가 하느냐를 놓고 새누리당과 대립관계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그동안 1당에만 익숙해있다가 갑자기 2당 처지로 떨어졌기 때문에 그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1당에게 줘야 할 의장 자리를 자기네가 가져야한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오늘 국회 개원을 못하게 된 상황 이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협치라는 얘기를 많이 하지만 협치를 제대로 해나가려면 일반상식이 존중돼야 한다"며 "그런데 이런 상식을 져버리고 협치를 한다는 말은 결국 성립이 불가능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회의장직 자유투표 가능성과 관련, "원구성을 놓고서 의장을 양당에서 정해서 투표로 결정하자는 것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유권자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결과이기 때문에 이런 원칙에 반하는 짓을 해서 되겠느냐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원구성이란 데에 집착해 좋은게 좋은것이니 제3당이라는 곳에서 '투표로 결정하자'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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