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부 자료 '세계기록유산' 韓·中·日 공동 신청 지지

안석호 / 기사승인 : 2016-06-08 10: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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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 ⓒ뉴시스

[일요주간=안석호 기자] 중국 정부가 최근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의 시민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공동신청한 것에 대해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여러국가의 10여 개 민간단체가 위안부 관련 자료를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하려는 노력은 세계인이 침략전쟁의 잔혹함을 충분히 인식하도록 하고 역사와 평화의 소중함을 각인시키며 인류 존엄을 공동으로 수호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어 훙 대변인은 공동 등재의 노력에 대한 일본의 저지 행보와 관련해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는 "일본은 위안부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의 의미를 명확하게 인식하며 이를 모욕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또한 역사 문제와 관련한 약속을 확실히 지키고 실제 행동을 통해 국제사회와 아시아 이웃국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국 외교부는 위안부 피해국들이 관련 역사자료를 모아 공동 신청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한편 한국과 중국 등 8개 국가의 14개 시민단체는 최근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 2700여 건을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본부에 등재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본 우익 세력은 "모든 힘을 다해 등재를 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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