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조무정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e스포츠 이용자 수를 자랑하는 중국이 e스포츠 강국을 표방하며 e스포츠 직업화에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표준모델을 제시하면서 전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중국 문화부 주관으로 베이징 인터넷서비스협회에서 개최된 e스포츠 표준화 회의는 각계각층 e스포츠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중국 e스포츠를 국가 경제시스템으로 안착시키려는 노력으로 e스포츠 경기기획자, 해설자, 감독, 심판, 코치 등 직업적 가치를 고려한 e스포츠 표준화 제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중국은 e스포츠 표준화 작업에 표준화위원 총10명중 한국인 e스포츠전문가인 경동대학교 송석록 교수와 e스포츠 세종이주식회사 어윤덕회장를 초청해 중국e스포츠표준화 위원으로 위촉했다. 앞으로 중국e스포츠 표준화 작업을 주도할 전망이다. 송석록 교수는 중국 e스포츠 표준화모델 구축과 더불어 ‘전세계 e스포츠 시장의 동향과 표준화’에 관한 특강을 했다. e스포츠는 게임의 한계 극복, e스포츠의 미래와 e스포츠 표준화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면서 중국 e스포츠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표준화와 더불어 세계시장에 문호개방을 통한 공정한 경쟁을 주장했다.
중국의 e스포츠 인구는 2억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16만개에 달하는 중국의 pc방은 14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e스포츠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e스포츠 시장 소비자 성장과 경제적 확장성은 고용창출을 가져오며 체계적인 직업 표준화로 연결된다.

전세계적으로 리그오브레전드(LOL)은 지난 2017년 기준으로 선수 1억명 이상이 즐기는 e스포츠시장의 대표주자 였으나 2018년 등장한 포트나이트(Fortnite)는 한달에 시청률 1억1천만시간 이상을 확보할 정도로 리그오브레전드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포트나이트나 콜오브듀티, 배틀그라운드 등의 자유로운 시장참여와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 공정한 경쟁은 중국 시장의 활력과 시장의 확장을 가져온다. 시장의 유동성을 담보로 중국정부의 게임규제는 단순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본 국제경쟁력 약화는 물론 국가경쟁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한중e스포츠 문화교류를 추진하는 e스포츠 세종이주식회사(회장 어윤덕)은 “종주국 한국의 e스포츠 노하우는 중국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중국의 e스포츠 표준화 및 시장성은 e스포츠의 질적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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