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정장섭 기자] 지난 201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e스포츠 산업 규모가 973억원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13.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또 e스포츠 프로 선수의 평균 연봉은 2018년 기준 1억7558만원이었고, 관람객은 최근 1년 간 9.6회 경기를 관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8년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는 2017년 기준 973억원으로 2016년 933억원과 비교해 4.2% 증가했다.
국내 e스포츠 시장 규모는 2013년 612억5000만원에서 2014년 602억7000만원, 2015년 722억9000만원, 2016년 933억4000만원 등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국내 e스포츠 산업의 세부 항목별로 보면 ▲방송 452억8000만원 ▲게임단 예산 206억원 ▲스트리밍 205억3000만원 ▲대회 상금 68억9000만원, ▲매체 광고 등 기타 4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게임전문 시장 조사기관인 뉴주 기준으로 전체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의 13.1%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제공=한콘진]](/news/data/20190111/p179569953302143_474.jpg)
프로 선수들의 활동무대가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등으로 확대되면서 연봉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e스포츠 프로선수들 평균 연봉은 1억7558만원이다. 2017년 9770만원 대비 80% 이상 상승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해외 투자를 유치한 프로 게임단이 많아지면서 소속 선수 연봉이 증가한데다 국내외 게임단 간 선수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연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제공=한콘진]](/news/data/20190111/p179569953302143_389.jpg)
e스포츠 중 최고 인기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LoL)로 나타났다. e스포츠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근 1년 간 경기를 관람한 평균 횟수는 9.6회였으며, 관람한 게임 종목은 LoL이 66.7%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e스포츠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게임은 전문종목 3종과 일반종목 8종 등 총 11종이다. 여기에 시범종목으로 스페셜포스, 한빛오디션 2종이 있다.
전문종목은 ▲LoL ▲피파온라인3 ▲클래시로얄 등 3종이다. 또 일반종목은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스타크래프트2 ▲카트라이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스스톤 ▲PES(위닝일레븐) 2018 ▲펜타스톰 등 8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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