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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포스코 제공) |
포스코가 인도 JSW스틸과 손잡고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하며 인도 철강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양사는 고부가가치 강재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철강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양사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도 내 고수익 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 철강 공급망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이 날 체결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사잔 진달(Sajjan Jindal) JSW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희근 포스코 사장, 자얀트 아차리야(Jayant Acharya) JSW스틸 사장 등 양사 그룹 주요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2024년 10월 장인화 회장과 사잔 진달 회장이 직접 만나 MOU를 맺은 후, 2025년 7월 HOA*를 통해 협력 기반을 다져왔으며, 이번 최종 계약 체결로 양사의 합작사업이 본격적인 건설 실행 단계에 진입한다.
신설 일관제철소는 고로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고급강 생산이 가능한 제선-제강-열연-냉연/도금공정으로 구성되며, 조강 600만톤 규모의 상·하공정 일관 생산체제를 갖춘다. 양사는 포스코의 저탄소 조업 기술 및 스마트팩토리 역량을 결합하고, JSW의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전력의 일부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은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포스코의 혁신적인 철강 기술력과 JSW그룹의 강력한 현지 경쟁력을 결합하여, 미래가치 창출은 물론 양국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얀트 아차리야(Jayant Acharya) JSW 스틸 CEO는 "이번 포스코와의 파트너십은 양사의 비전과 의지를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도 철강 생태계를 강화하고 국가 산업 가치 사슬(Value Chain)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오랜 숙원 사업인 인도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는 장인화 회장 취임 후 '완결형 현지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마침내 인도 진출의 결실을 보게 되었다.
포스코는 2004년 부터 4차례에 걸쳐 인도에 상공정 진출을 모색했지만, 합작사 물색, 부지 확보 어려움 등의 이유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전기강판 공장, 자동차용강판 공장 등 하공정 투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특히 인도의 유력 철강사를 보유한 JSW그룹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오는 등 인도 비즈니스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인도는 GDP 성장, 도시화와 인구 증가, 제조업 확대에 힘입어 철강 소비 증가율이 최근 수 년간 10%를 상회하는 고성장 시장으로 특히 소득증가와 소비구조 고급화에 따른 자동차·가전용 고급강 시장의 확대로 고부가가치 강재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지분 투자 및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와의 협력 등 '완결형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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