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수소 상용차 운영 효율 높일 핵심 기술 공개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7 14: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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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 강화 연료전지부터 자동충전 로봇까지…전시·시승 프로그램 운영
▲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상용차의 운행 안정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앞세워 수소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연료전지 내구성 개선과 충전 자동화, 데이터 기반 차량 관리 기술을 통해 수소 상용차의 실용성을 높이고 실제 운송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World Hydrogen Expo 2026·WHE 2026)'에 참가해 수소 상용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WHE는 수소 산업 전시회와 국제 컨퍼런스를 통합해 올해 7회째 열리는 수소 산업 박람회로서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와 글로벌 컨퍼런스,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 등을 통해 국내외 기업과 정부·학계 관계자들이 수소 산업 기술과 사업 기회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11개국 19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WHE 2026에서 수소 상용차의 안정적인 운행과 효율적인 차량 관리를 지원하는 기술을 전시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그룹은 승용차보다 장시간, 장거리, 고중량으로 운행하는 상용차의 특성을 고려해 내구성을 개선한 상용 수소 연료전지시스템을 최초로 선보인다. 

 

▲ 현대자동차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와 함께 '수소전기차 자동충전 로봇(Automatic Charging Robot-Hydrogen)'을 활용해 청소트럭에 수소를 충전하는 과정을 처음 시연한다.

이 로봇은 24시간 무인 충전을 통해 운전자 편의성과 충전소 운영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수소 상용차의 운행 현황과 주요 부품 상태, 이상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효율적 차량 관리를 지원하는 관제 솔루션 '블루링크 업타임 케어(Bluelink Uptime Care)'도 전시한다.

현대차그룹은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 약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현재 개발 중인 일렉시티 수소전기 저상 광역버스를 선보인다.

저상 광역버스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2027년 의무 도입을 앞두고 있으며 관람객들은 직접 탑승해 저상 구조 등 차량 내부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속버스 등으로 활용되는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상품성 개선 모델 및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해 수소 상용차의 정숙한 주행감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내구성을 개선한 상용 수소 연료전지시스템과 데이터 기반 차량 관리, 수소 충전 자동화 기술을 통해 운행, 정비, 충전 등 전 과정에서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며 "수소 상용차가 실제 운송 현장에서 신뢰받는 선택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WHE 2026이 개막하는 4일에는 정부·기업·금융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컨퍼런스 '리더십 인사이트(Leadership Insight)'가 열린다.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가 글로벌 수소 프로젝트의 추진 현황과 투자 전망을 발표하며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국내 주요 수소 기업들이 수소 프로젝트 투자 활성화 및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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