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최현만 회장 “항상 고객 우선시하고, 올바른 투자판단 할 수 있도록 지원”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3-01-02 10: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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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래에셋증권 신년사
▲최현만 미래에셋회장.(newsis)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지난해 우리는 G.I.D.P(Global, Investment, Digital, Pension) 초격차 전략에 따라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비록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으로 사업 환경은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해외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혁신기업 투자를 지속하면서 장기 성장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최현만 미래해셋증권 회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면 도전을 통해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이 같이 말문을 열었다.

 

최 회장은 “어려운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당사 해외주식은 1조 8000억, 연금자산은 5조 3000억 순증 했다. 그동안 글로벌 자산배분과 연금 자산 증대를 꾸준히 선도해온 만큼 이러한 투자 문화의 변화는 반갑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리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투자하고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자산을 축적할 수 있도록 시장상황과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좋은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2023년에도 높은 시장 금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된다”며 “하지만 전 세계 자산 가격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더 큰 성장의 기회도 보인다. 우리는 보다 혁신적인 전략을 세워 비즈니스 초격차를 확보하고, Global Top-tier IB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세가지를 당부하고 우선적으로 고객동맹 강화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상 고객을 우선시하고, 올바른 투자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특히 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라는 것을 기억하며, 높은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사업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진화된 AI 기술은 고객이 미처 알아채지 못한 니즈까지도 먼저 파악해 제공한다고 한다”며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개발을 더욱 강화해 혁신과 성장의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적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3년 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온 혁신 DNA와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며  “2023년에도 이러한 DNA를 바탕으로 '전략적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전략적 혁신은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의 근간이 되는 비즈니스를 재정립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는 것을 말한다.  ‘금융을 수출해 국부를 창출한다’는 전략 하에 글로벌 비즈니스와 우량자산 투자를 확대하는 것처럼, 기존의 고정관념과 틀에서 벗어나 유니크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통을 강조하며 “우리가 하는 비즈니스는 대부분 둘 이상의 조직과 연계돼 있다. 전략적 혁신을 하려면 조직 간 소통과 협업은 필수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발전하는 조직은 동료와의 소통이 원활하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함께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조직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투자전문가로서의 전문성과 경쟁력 제고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을 선택한 고객은 퀄러티(Quality) 있는 상품과 수준 높은 컨설팅,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한다”며 “우리는 모두 투자전문가로서 고객을 대면해야 한다. 영업, 운용, 심사, IT, 지원 등 모든 임직원은 각자 사명감을 갖고 본인의 직무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센 파도가 유능한 뱃사공을 만든다’라는 말처럼, 미래에셋증권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렵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해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앞서 말한 ‘고객 동맹과 전략적 혁신, 전문성과 경쟁력 제고’는 위기를 기회로 빠르게 전환하고, 각 조직은 견고한 성장을 위해 전사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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