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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과 고려대는 공동 연구를 통해 발효 인삼이 림프계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사진 = 아모레퍼시픽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아모레퍼시픽 R&I센터와 고려대 기계공학부와의 협력 연구를 통해 피부 건강에 필수적인 림프계 활성화에 발효 인삼이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NPG 아시아 머터리얼스'라는 국제학술지에 실리며 네이처에서 발행하는 저널에 게재돼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는 랩온어칩 기술을 활용해 피부 노화 방지와 항상성 유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한 것이 특징이다.
림프계는 체내에서 노폐물을 제거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피부에서의 림프 순환은 피부 건강 유지에 있어서 중대한 요소로 이의 장애는 피부 문제를 야기하고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림프계와 피부 간의 상호작용을 규명하기 위해 다년간의 연구 끝에 이번 성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인체 피부 모사 기술과 오가노이드 기술을 결합한 랩온어칩 시스템을 개발해 피부와 림프계 간의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연구팀은 인체 피부 세포와 림프관 세포를 공배양해 스킨림프온어칩을 제작, 림프관 형성과 활성화에 미치는 여러 물질의 영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림파낙스 성분이 피부 내 림프 순환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림파낙스는 500시간 동안 자연 발효시킨 인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림프계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페노사이드 17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스킨림프온어칩 시스템에서 피부장벽을 강화하고 피부 내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의 성과는 인공지능 분석 기법을 활용해 추가로 확인됐으며 림파낙스가 피부 림프관 생성을 촉진하고 건강한 림프계 형성을 지원함으로써 피부장벽을 강화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연구는 인체 피부와 림프계 간의 상호작용을 규명함으로써 인삼 소재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앞으로도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개발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에서 입증된 림파낙스 성분은 현재 설화수 브랜드에서 주요 소재로 채택돼 그 효능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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