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증권사, 기부 활동 활발화… 신한투자증권, 상반기 최고 기부액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4 13: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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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총 기부금 115억7989만원…전년 대비 44.5% 상승, 대형 증권사 중심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24일, 금융투자협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뛰어난 실적을 보이며 기부 금액 또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이 상반기 기부금으로 36억9559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되며, 다른 주요 증권사들 역시 기부금 확대에 나섰다.


이들 10대 증권사의 기부금 총액은 115억7989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80억1636만원 대비 44.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이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모아모아해피'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 월급의 소액 끝자리를 자동 기부하는 방식으로 탄자니아 학교 설립부터 제주도 해녀 보청기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하나증권과 NH투자증권 역시 기부금을 큰 폭으로 증가시켰다. 하나증권은 29억4985만원을 기부하여 전년 동기 대비 100.4% 상승, NH투자증권은 28억6152만원을 기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3.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금융투자 현장의 한 관계자는 "증권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연말을 향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증권사에서는 하반기 기부금이 상반기보다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 증권사들 중,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은 영업이익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10대 증권사 전체의 영업이익은 5조3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0% 증가했다. 이러한 호실적이 기부활동 확대의 밑바탕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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