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과' 신설…생명자원 분야 신산업 육성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0 14: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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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생물 소재 대량생산·바이오 공정 연구 등 수행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림미생물 전문 연구로 생명자원 분야 신산업을 육성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산림생명자원 분야의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림미생물자원의 가치 발굴과 관련 기술 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하는 산림미생물연구과를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산림미생물연구과는 유용 미생물 발굴과 기능성 탐색 연구, 오믹스 정보 등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활용 연구, 미생물 소재 대량생산·바이오 공정 연구 등을 수행한다. 

 

▲ 다양한 버섯에서 추출한 성분 분류 작업. (사진=산림청)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은 2018년 산림생명자원의 산업화를 위해 장흥의 산림생명자원 연구기관과 업무협약(MOU)을 했다.

최근 장흥군이 추진 중인 진균류 바이오·헬스 소재 상용화 지원 사업과 연계해 유용 버섯류 소재를 활용한 연구 플랫폼도 구축했다.

진균류는 포자나 영양생식으로 번식하는 미생물이다. 버섯과 사상균, 효모 등이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건강보조식품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본격적인 연구 추진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9일 ‘진균류를 활용한 첨단 바이오 소재 산업화’라는 주제로 산림미생물 산업소재화 활용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자생 버섯류를 첨단바이오 산업화 소재로 활용하는 데 필요한 기반 구축과 우수 식·의약품 제조 기준(GMP)에 따른 대량생산 체계의 표준화 방안을 모색했다.

한심희 산림미생물연구과장은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업계·대학·연구기관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경제를 선도하는 기능성 미생물 발굴 연구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과 능동적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진보된 산림미생물 연구를 주도해 미래산업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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