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발생위험 12시간 전 예측한다" 산사태 예측분석센터 가동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4 13:58:31
  • -
  • +
  • 인쇄
- 국립산림과학원,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 맞아 과학적 산사태 예방과 대응 활동 강화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해 ‘산사태 예측분석센터’를 가동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5월15~10월15일)을 맞아 14일 산사태 예측·분석센터 현판식을 하고 과학적 산사태 예방과 대응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 예측·분석 센터는 전국의 실시간 강우량과 시간당 예측 강우량을 분석해 산사태 발생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대규모 산사태와 인명피해가 발생하면 산사태 원인과 피해 규모 현장 조사도 한다. 

 

▲ 산사태 예경보 모델 적용 사례. (사진=산림청)

실제로 지난해 역대 최장 장마 기간과 연이은 태풍에 따른 극한 강우 발생으로 산사태 위험이 증가해 읍·면·동 단위로 1만1801건의 산사태 예측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또 가평·안성·아산·장수 산사태 원인 조사단의 현장 지원 활동을 통해 산사태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복구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 산사태 위험 예측 정보는 1시간 전을 예측해 제공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12시간 전에 산사태 위험을 예측·정보를 시범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기상청 강우예보를 활용한 예측기능을 강화해 재난위험성을 적기에 전달하고 대응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기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으로 집중호우 발생 확률이 높아 이로 인한 산사태 대비가 필요하다. 또 국지성 돌발호우 발생 가능성도 커 대규모 산사태 위험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토양함수지수를 산정, 권역별 기준치의 80%에 도달하면 ‘산사태 주의보’, 100%에 도달하면 ‘산사태 경보’를 산림청을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파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산사태 예측정보와 지역 상황 판단 회의를 거쳐 산사태 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한다.

이창우 산림방재연구과 박사는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극한 강우 발생 빈도와 평균 수온 상승 등으로 인한 가을 태풍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과학적 산사태 위험 예보를 통해 산사태의 위험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