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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천리 제공) |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삼천리그룹 오너 일가의 이름을 따 설립된 천만장학회가 주최하는 ‘2025 천만 아트 포 영’ 전시가 서울 노들섬에서 개최돼 차세대 예술가들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재단법인 천만장학회는 6월 6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 내 노들갤러리 2관에서 ‘2025 천만 아트 포 영(CHUNMAN ART for YOUNG)’ 전시회를 연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천만 아트 포 영’은 예술적 실험을 지속하는 재능 있는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지난해 10월 14일부터 12월 30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809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출품작들은 국내외 저명한 큐레이터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창의성과 예술적 완성도, 표현력 등을 기준으로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회화·설치·뉴미디어·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33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인 ‘천(天)’은 우수빈 작가에게 돌아갔으며, ‘지(地)’는 박예림, 임창곤 작가가 공동 수상했다. ‘해(海)’ 부문은 남경진, 이아현, 황보현 작가가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 27인은 ‘인(人)’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천’ 1000만 원, ‘지’ 700만 원, ‘해’ 500만 원, ‘인’ 3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총 장학금 규모는 1억 2000만 원에 달한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관람은 무료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인기상 투표도 진행되며, 선정된 작가에게는 추가 장학금이 주어진다.
전시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천만장학회는 삼천리그룹 故 이장균 창업회장의 장남 故 이천득 씨의 문학·예술 사랑과 차남 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의 인재 중시,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1987년 5월 설립됐다.
두 형제의 이름에서 한 자씩 따 명명한 ‘천만장학회’는 고등학생을 조기 선발해 대학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독자적인 장학제도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30여 년간 약 3200명의 학생들이 이 장학금으로 학업에 매진하며 꿈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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