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2023년첫으뜸관제사선발대회실시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2 11: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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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서울교통공사 첫 으뜸관제사는 제2관제센터 이정주 차장
- 공사 통합 이후 처음으로 1~4호선·5~8호선 통합해 실시, 이론ㆍ구술평가로 선발
▲ 서울교통공사 첫 으뜸관제사는 제2관제센터 이정주 차장 (사진=서울교통공사)

 

[일요주간=김영란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 함.)는 「2023년 으뜸관제사 선발대회」를 실시하고, 으뜸관제사에 제2관제센터 이정주 차장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공사 통합 이후 처음으로 1관제센터(1~4호선)와 2관제센터(5~8호선)를 통합해 실시한 행사이다.

공사는 내년 서울 지하철 개통 50주년을 앞두고 서울 지하철의 통합 취지를 살려 이번 대회부터 제1관제센터(1~4호선)와 제2관제센터(5~8호선)을 통합하여 실시했다. 기존 비상대응 스마트 우수관제사 선발대회는 최우수 관제사를 제1ㆍ2관제센터에서 각 센터 별로 1명씩 별도로 선정해왔다.

공사는 관제사의 역량 강화와 이례 상황 발생 시 조치 능력 향상을 위해 비상대응 스마트 우수관제사 선발대회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공사는 제1ㆍ2관제센터 운전관제 및 시설관제 직원을 대상으로 10월 2일부터 10월 20일까지 예선을 진행했고, 17일 치러진 본선에서 1명의 으뜸관제사와 5명의 버금관제사를 최종 선발했다.

제1ㆍ2관제센터에서 철도교통관제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총 90명을 대상으로 열차 무선, 임시열차 일정 작성 능력 등을 평가하는 예선을 치러, 최종본선 대회에 출전할 총 8명을 선발했다. 

 

▲ 서울교통공사, 2023년 첫 으뜸관제사 선발대회 실시 (사진=서울교통공사)


17일 치러진 본선에서는 첫 통합실시인 만큼 블라인드 심사, 배점시 최고점과 최저점 배제 등 평가 공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

이날 대회는 1차 이론평가와 2차 구술평가로 나눠 진행됐다. 1차 평가에서는 철도안전법 및 철도교통관제 운영규정 등 관제 업무에 관련규정에 대한 숙지도를 평가했으며, 2차 평가에서는 이례 상황 발생 시 조치 능력 등 관제사의 실무 역량을 살폈다.

올해의 으뜸관제사로 선정된 이정주 차장은 이론평가와 구술평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이정주 차장은 20년 이상의 열차 운행 실무경험을 가진 베테랑 기관사 출신의 관제사다. 그는 “무엇보다 서울교통공사 첫 으뜸관제사로 선정되어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관제 규정과 절차, 비상 대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새기고, 안전이라는 가치를 최고의 가치로 업무에 임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으뜸관제사로 선정된 이정주 씨를 비롯한 6명의 관제사에게는 표창이 수여된다. 

 

▲ 서울교통공사, 2023년 첫 으뜸관제사 선발대회 실시 (사진=서울교통공사)


관제사는 열차의 안전과 정시 운행을 위해 열차 운행을 감시 및 통제한다. 각종 행사와 명절 등 일정, 기상 상태, 열차 운행표 변경 등 열차 운행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파악하고, 정상적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한다.

언제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서울교통공사의 관제센터는 항상(24시간, 365일) 긴장감이 감돈다. 관제사의 역량 발휘가 가장 필요한 때가 바로 이례 상황 대응 시다. 관제사는 사고 등 이례 상황 발생 시에 상황 파악과 현장 통제, 응급조치 지시, 관련 부서 통보, 구원열차 운전 조치 진행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올해 대회에서 버금관제사로 선발된 제1관제센터 관제사 심상록 대리는 “지하철은 하나의 선로를 조밀한 간격을 두고 동시에 여러 대의 열차가 운행된다.”라며 “관제사는 가장 잘 보이는 곳에서 열차 전체의 운행상황을 감시하며, 실시간으로 운행하는 열차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항시 긴장 상태로 집중하여 업무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병섭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으뜸관제사 및 수상자 6명에게 축하를 전하며, 365일 24시간 내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안전운행을 위해 힘쓰고 있는 관제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관제사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는 등 안전한 지하철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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