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누리호 4차 발사 기념 어린이 우주과학 체험 프로그램 개최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4 08: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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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호 4차 발사 기념… KAIST 캠퍼스에서 다양한 우주 교육 프로그램 진행
- 현직 연구원 강연부터 로켓 발사까지… 체험 중심 교육 제공
▲ ‘Lift off, my NURI' 참여 학생들이 3단분리형 물로켓을 제작하고 있다.(사진=한화시스템)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한화그룹이 지난 22일 대전 KAIST 유성구 캠퍼스에서 어린이 우주과학 체험 프로그램 ‘Lift-off, my NURI 나만의 우주를 쏘아 올리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를 기념해 마련됐으며,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80명이 ‘어린이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한화그룹이 주최·주관하고 우주항공청(KASA),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KAIST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누리호 이야기 강연’, ‘우주 과학 체험’, ‘로켓 제작 및 발사’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인 ‘WELCOME ABOARD’에서는 누리호 엔진 개발에 참여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엔진팀 김진혁 선임연구원이 누리호 개발 여정과 발사 준비 과정, 비행 절차,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미래 계획 등을 학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어 한화그룹 우주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수료생 3명이 자신들의 도전 경험을 공유하며 후배들에게 꿈을 향한 용기와 영감을 전했다.

두 번째 세션 ‘MISSION! PROJECT NURI’에서는 과학 크리에이터와 함께 다양한 실험과 체험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평소 막연하게 느꼈던 우주를 직접 관찰하고 실증적으로 이해하며 흥미를 느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세션 ‘Lift-off, my NURI’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3단 분리형 물로켓을 발사했다. 로켓이 날아오를 때마다 현장은 환호로 가득 찼다. 

 

제주 대정서초 5학년 성민건 학생은 “내 손으로 만든 로켓이 높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며 어른이 되면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다음주 발사되는 누리호가 내 로켓보다 훨씬 높이 날아오르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번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에게 과학의 즐거움과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나만의 우주’를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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