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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해외건설 1조달러 수주 및 60주년 기념식에서 김인수 쌍용건설 대표이사가 10대 프로젝트 기념패를 수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newsis)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지난 4월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 및 60주년 기념식'에서 쌍용건설은 중요한 축을 담당했다. 이 행사에서는 해외건설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기업과 인물들이 대통령 표창 및 ‘해외건설의 탑’ 등을 수상한 가운데, 쌍용건설은 동색 탑을 수여받았다. 이번 기념식은 한국의 해외건설 산업이 1965년 첫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1조 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였다.
쌍용건설은 단순히 기념비적인 수주 실적을 넘어, 국내외에서 한국 건설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세계에 알린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프로젝트는 쌍용건설의 기술력과 글로벌 역량을 집대성한 상징적인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건설업계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기념식에서도 쌍용건설은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으며, 다시 한 번 해외 건설시장에서의 명성을 확립했다.
◇ 쌍용건설의 해외 건설 역사는 60년
쌍용건설의 해외 진출은 1977년부터 시작됐다. 회사는 해외시장에 뛰어들면서 세계 각국에서 기술력을 발휘해왔다. 특히 싱가포르,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눈에 띄는 실적을 쌓아왔다. 그 중에서도 ‘마리나 베이 샌즈’ 프로젝트는 쌍용건설의 해외 건설 역사를 대표하는 사례로 꼽힌다. 2007년부터 착공에 들어간 이 프로젝트는 당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상의 시공 능력으로 세계적 건축물이 탄생할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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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건설이 시공한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사진=newsis) |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당시 최고 건축 기술을 요하는 난이도 높은 프로젝트였다. 이 건물의 특징 중 하나는 3개의 타워가 기울어진 모습으로 연결된 형태로, 설계 당시 “불가능한 건축”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쌍용건설은 기발한 공법을 통해 이를 완성시켰다. 특히, 타워를 서로 기댄 형태로 건설하면서 고강도 강철선과 포스트텐션 공법을 적용해 건물의 기울어짐을 안정적으로 해결했다.
또한, 호텔의 스카이파크는 340미터에 달하는 길이로, 중형차 4300대의 무게에 해당하는 거대한 구조물이었으나, 쌍용건설은 특수 크레인을 이용해 이를 정확히 설치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마리나 베이 샌즈는 현재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 기술력과 리더십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중동 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특히 두바이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지역의 고급 오피스 타워 ‘이머시브 타워’를 최근 수주한 쌍용건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최고급 건축 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두바이는 중동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중요한 금융 중심지로, 이곳에서 쌍용건설은 신뢰를 얻어갔다. 쌍용건설은 또한 ‘아틀란티스 더 로열’ 특급호텔을 준공하며 기술력과 명성을 세계적으로 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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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건설이 시공한 싱가포르 최대 규모 종합병원인 '우드랜드 헬스 캠퍼스' (사진=newsis) |
쌍용건설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기술력이다. 쌍용건설은 해외 현장에서 다양한 난이도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건설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두바이의 ‘ICD-브룩필드 플레이스’, 그리고 최근 아랍에미리트의 ‘이머시브 타워’와 같은 고급 건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다졌다.
또한, 싱가포르 보건부 산하 공공병원 관리 총괄기관(MOHH)이 주관한 시상식에서 쌍용건설은 우드랜드 종합병원(WHC) 프로젝트로 플래티넘, 공로상, 개인 최우수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이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쌍용건설이 보여준 리더십과 탁월한 시공 능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향후에도 해외건설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쌍용건설 등 건설업계, 2조 달러 시대 목표로 새로운 도전
쌍용건설은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 시대를 맞아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시티와 철도, 도시 개발 등 신성장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여가며 K-건설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건설 60년을 맞이한 쌍용건설은 앞으로도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건설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성과를 이어가며 ‘K-건설’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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