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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티에르 용산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에 자연과 어우러진 독창적 디자인을 반영한 랜드마크 단지를 제안했다. 한강과 남산의 경관을 담은 외관 설계와 스카이브릿지 등 조망 특화 설계를 통해 단지의 미적‧기능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포스코이앤씨는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을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자연 경관을 담은 독보적 외관 디자인을 입찰제안서에 포함시켰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은 단지를 둘러싼 한강과 남산 등 풍부한 자연환경에서 영감을 얻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도시적인 감각을 살린 외관 디자인을 설계에 반영했다. 건물 외관과 오피스텔 발코니에는 굽이치거나 잔잔한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웨이브 디자인’을 적용해 리드미컬한 미감을 강조했다.
특히 두 쌍의 랜드마크 타워를 각각 한강 조망, 남산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브릿지로 연결하는 입체 설계를 선보였다. 입주민들은 단지 내부에 마련된 스카이브릿지를 통해 외부 도로를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용산의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해당 설계는 글로벌 건축 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의 대표이자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 일원인 벤 반 베르켈(Ben van Berkel)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는 서울시가 미래 도시 비전을 위해 구성한 국내외 전문가 그룹으로, 설계 과정에서 서울시 인허가 기준까지 고려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거 환경의 고급화를 위해 포스코이앤씨는 외벽에 돌출 연통을 설치해야 하는 개별난방 방식 대신 지역난방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외관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실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고, 화재 위험 요소를 줄이며 관리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외벽 마감재로는 포스코 고유 철강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철강재 ‘포스맥(PosMAC)’을 사용했다. 일반 강판 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내식성을 가진 포스맥은 지속 가능한 건축물로서의 기능성과 외관의 미려함을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평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세계적 전문가와 심도 있는 검토 끝에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만을 위한 특화설계를 완성했다”며 “‘오티에르 용산’이야말로 조합원 분들께서 삶의 품격을 완성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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