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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이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The all-new Palisade)’를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6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차로 한층 강화된 외관 디자인과 실내 공간, 현대차 최초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함께 공개된 ‘팰리세이드 XRT Pro’는 오프로드 성능과 디자인을 극대화한 새로운 트림으로 전자식 AWD와 후륜 E-LSD, 올터레인 타이어 등을 적용해 험로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춰 새롭게 선보이는 팰리세이드와 같은 신차들은 현대차의 탄탄한 포트폴리오 및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예시”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자동차 산업이 소비자 수요에 기반한다는 것을 알기에 EREV,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수소전기차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을 21개까지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차종을 기존 7차종에서 14차종으로 확대 제공할 것”이라며 “전기차 모델은 2030년 연 200만 대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시장 변화에 신속하고 결단력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객과 파트너들의 의견을 계속해서 경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랜디 파커(Randy Parker)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CEO는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2023년 대비 4% 증가한 소매 판매 실적을 거두며 4년 연속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고 밝히고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가 10% 늘며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미국 현지 판매 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올 3월에는 지난해 동월 대비 판매가 13% 증가하는 등 역대 3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6개월 연속 동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팰리세이드 XRT Pro는 디자인뿐 아니라 오프로드 특화 성능과 사양을 적용해 기존 팰리세이드의 공간감, 편안함, 고급스러움에 더해 차별화된 오프로드 감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총 4433㎡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팰리세이드를 비롯한 전기차·하이브리드·XRT·고성능 N 라인업 등 28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고객 체험형 콘텐츠로는 EV 트랙 동승 시승, 레이싱 시뮬레이터 대회, 커스텀 모자 제작 코너 등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소아암 퇴치 사회공헌 캠페인 ‘호프 온 휠스’ 27주년을 맞아 2700만 달러를 추가 기부한다고 밝혔으며 북미 전역으로 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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