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워커힐과 현대차·기아가 5월 2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AVP 본부 박주영 팀장, 김수영 상무, 워커힐 김세한 신성장추진담당, 이열근 지속경영담당) .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서울 대표 호텔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가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모빌리티 친화 호텔’ 조성에 나선다. 양사는 호텔 내 이동 편의성을 혁신하고, 지역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워커힐은 20일, 현대차·기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호텔 운영 역량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접목한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력은 양측이 각각 추구하는 미래 비전을 교차점에서 실현하기 위한 시도로, 도심 속 자연에서 휴식과 엔터테인먼트가 가능한 ‘올 어라운드 데스티네이션(All Around Destination)’ 구현과 동시에, AI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한 지역 교통 혁신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호텔 방문객을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DRT) 모델 구축 ▲호텔 내 미래형 모빌리티 인프라 및 생태계 조성 ▲지역 교통 약자를 위한 통합 모빌리티 협력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은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형 프리미엄 호텔로, 약 48만㎡에 달하는 부지를 활용해 실증사업과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그간 축적해온 모빌리티 및 로보틱스 기술력을 기반으로 관련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교통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협력 모델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워커힐 김세한 신성장추진담당은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모빌리티와 호텔 서비스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통해 워커힐 고객에게는 다른 호텔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지역 사회에는 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제공할 매우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워커힐은 앞으로도 ‘머무는 것’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호텔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