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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금속 홈페이지 갈무리. |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 29분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4일 새벽 1시 2분경 국회에서 '계엄해제 결의안'이 재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효력을 상실한 가운데 현대자동차에 범퍼 등을 납품하는 대륙금속(울산)이 윤 대통령의 계엄령 포고문 발표 20분 만인 3일 오후 11시 20분경 임금·단체교섭 과정에서 파업 중인 노동조합 조합원의 복귀를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전국금속노동조합 울산지부 대륙금속지회에 따르면 '계엄령에 따른 파업 및 집회 중단과 업무 복귀 협조 요청' 공문을 지회에 보냈다.
대륙금속이 노동조합에 보낸 공문을 보면 "현재 대한민국은 계엄사령부의 포고령에 따라 태업, 파업 및 집회행위가 일시적으로 금지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당사의 귀 노동조합 소속 조합원의 파업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포고령) 위반 시 계엄법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귀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파업 및 관련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도록 명하고 또한 계엄사령부의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관련 행위를 자제하도록 지도감독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대륙금속지회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근거로 업무 복귀를 요구한 것으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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