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中어선 2척 한강하구에 또 나타나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6-06-17 13: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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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 우리 군과 해경, 유엔군사령부가 불법조업을 하고 있는 중국어선 퇴거작전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중국 어선 2척이 17일 새벽 서해 한강하구 중립수역에 또 나타났다. 이에 우리 군·경 요원 등으로 구성된 민정경찰(민사행정경찰)의 퇴거 작전이 재개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중국 어선 2척이 서해 한강하구 중립수역에 다시 들어왔으며, 이에 해군 고속단정(RIB)과 해경 단속 인원, 해병대 병력 등으로 구성된 민정경찰의 퇴거 작전도 재개됐다.
군 관계자는 "현재 작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1척은 중립수역을 빠져 나갔으나 다른 1척은 (중립수역 내) 북측 연안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민정경찰은 지난 10일 첫 작전을 펼쳤으며, 11일에는 북측 연안으로 대피했던 중국 어선들이 넘어오지 못하도록 기동작전을 실시했다. 12일에는 감시 활동만 했을 뿐 작전을 시행하지는 않았다.
중국 어선 10여척은 13일 오전 서해상으로 빠져 나갔다가 수척이 13일 밤~14일 새벽 시간을 노려 중립수역에 다시 들어왔고, 14일 오후에는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2척이 붙잡혀 해경에 인계됐다.
민정경찰의 첫 나포 이후 중립수역에 들어온 중국 어선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사흘 만에 다시 불법 조업 활동이 재개된 것이다.
이와 관련,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하시라도 불법 조업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군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지속적으로 단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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