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안석호 기자] 인도양에서 조업을 하던 한국 국적 원양어선에서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이 20일 새벽 피살당했다.
이에 외교부는 "주에티오피아대사관을 통해 세이셜 당국과 용의자 현지조사 및 관련 사법절차 진행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외교부는 "사망자 장례절차 진행지원 등 유가족에 대한 영사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8분께 인도양 세이셜 군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광현 803호 선내에서 한국인 선장 이모(43)씨와 기관장 김모(42)씨가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살인 용의자인 30대 베트남인 2명은 다른 선원에 의해 진압돼 격리됐으며, 선박은 세이셜군도 마헤섬 빅토리아항으로 항해 중이다. 용의자들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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