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수단' 관련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6-06-23 09: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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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대응 할듯
▲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북 미사일 발사 대응 논의. ⓒ뉴시스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3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조금 전(22일 오후 7시·현지시간) 안보리 긴급회의가 시작됐다"며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의장성명 또는 언론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사회는 이번 북한의 연이은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이은 이번 발사시험 성공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지난 4월15일 북한이 무수단급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자 곧바로 언론성명을 채택하고, 같은달 28일 재차 도발을 감행하자 당시 순회의장국인 중국이 '비공식 협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북한이 지난달 31일에 이어 지난 22일에도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자, 한국과 미국 등 국제사회는 곧바로 성명을 내고 유엔 안보리에서의 강경 대응을 경고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2일 오전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급 중거리 탄도미사일(사거리 3,000~4,000㎞)을 발사, 당시 우리 군 당국은 최고 고도 1,000㎞까지 올라 400㎞가량 비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북한은 발사 다음날 오전 관영매체를 통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현장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0'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화성-10이 최대정점고도 1,413.6㎞까지 상승해 400㎞ 전방의 목표수역에 정확히 낙탄됐으며, 이날 김정은 위원장은 "태평양작전지대 안의 미국놈들을 전면적이고 현실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확실한 능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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