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나향욱 '개·돼지' 막말, 조치 취해야"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6-07-11 10: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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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희옥 비대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심각하게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막말 논란이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김희옥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철저히 조사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11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헌법상 공무원은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국민 전체의 봉사자다.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야 봉사자로서의 책임을 다 할 수 있다"며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 공직 기강이 똑바로 서고, 비상식적 언행이 나오지 않는 획기적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윤선 비대위원도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사람이 이런 우월감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며 "조금 더 가진자가 좀 덜 가진자에 대해 사회적 의무감이나 책무감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에 씁쓸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긍지를 갖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대부분의 국민이 느꼈을 분노에 매우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여러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 기획관은 지난 7일 한 일간지 기자와의 식사자리에서 국민을 '개·돼지'에 비유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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