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안석호 기자] 일본 정부는 19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5시 35분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도쿄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 대책실에서 관계부처 국장급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정보 수집·분석 및 국민에 대한 신속·정확한 정보 제공 △항공기 선박 등의 철저한 안전 확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현 시점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부근을 항해하는 항공기나 선박의 피해 보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5시45분께부터 6시40분께까지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을 겨냥, 군사적 위협과 함께 남남(南南) 갈등과 국제사회의 대북(對北) 제재 공조 와해 등을 유발하기 위한 의도로 보고 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약 500~600㎞를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탄도미사일의 구체적인 종류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발사 지역과 비행거리 등을 고려하면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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