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경북 성주군 주민 2000여명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하는 침묵시위를 21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한다.
주민들은 이날 성주읍 성밖숲 등에서 50대의 버스를 이용해 상경할 예정이다.
21일 성주사드배치저지투쟁위원회에 따르면 주민들은 이번 서울역 집회에서는 '사드배치 반대'를 위한 평화·문화 집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외부인'의 개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왼쪽 가슴에 파란나비 리본을 단다.
투쟁위는 리본을 두고 "성주군민의 진심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평화집회를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쟁위는 플래카드 등에도 파란색을 사용할 계획이다.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태권도협회와 해병전우회 인력 200여명은 자율적으로 질서유지 활동을 전개한다.
정부는 지난 13일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자 김항곤 성주군수를 포함한 군민들은 강력 반발했다.
매일 저녁 성주군청 앞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미국 백악관 청원 온라인 서명' 운동, '대통령께 편지쓰기' 운동, 1인 시위 등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