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오는 6일(현지시간) 호주 켄터베리 뱅크스타운시가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예정대로 열린다.
3일 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 등 외신에 따르면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의 비비언 박 회장은 "오는 6일 크로이돈 파크 소재 한인회관에서 예정대로 소녀상 공개행사를 개최할 것"이라며 "시가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승인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와 시민단체 등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려는 계획을 조직적으로 방해했다.
일본 측은 켄터베리 뱅크스타운시에도 압력을 넣고 "소녀상 건립은 북한 관련 정치 활동가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본 측은 켄터베리 뱅크스타운시에도 압력을 넣고 "소녀상 건립은 북한 관련 정치 활동가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초 켄터베리 뱅크스타운시는 일본의 로비로 제막식 허용 입장을 불허로 바꿨다가 한인 커뮤니티의 항의로 지난 1일 방침을 바꿨다.
단 승인 조건으로 안전요원 고용과 소음 제한, 플래카드 금지 등을 요구했다. 박 회장은 "플래카드 금지 조건에 대해서는 변경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6일 시드니 한인회 앞에 서울의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것과 같은 모양으로 소녀상이 세운 뒤 애시필드 유나이팅 교회 내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드니에서는 한인 밀집 거주지인 스트라스필드 역 앞 광장에 소녀상 건립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8월 의회의 표결 결과에 따라 무산된 바 있다.
앞서 시드니에서는 한인 밀집 거주지인 스트라스필드 역 앞 광장에 소녀상 건립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8월 의회의 표결 결과에 따라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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