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9월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 방문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6-08-03 16: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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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뉴시스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2일 제2차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한다. 포럼과는 별개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갖는다.
청와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9월2~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EEF에 주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EF는 러시아 정부 주관으로 극동지역의 투자 유치 및 개발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5년부터 연례 개최되는 포럼으로 박 대통령은 전체회의 순서에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2차 포럼은 '러시아의 극동 지방을 열다'라는 주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등 주요국 정부 및 기업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특히 박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과 취임 후 네 번째 한·러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2013년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2013년 11월 푸틴 대통령의 방한, 지난해 11월 파리 기후변화당사국회의(COP21) 등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 한·러 정상은 ▲양국관계 ▲실질협력 증진방안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국제 정세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특히 러시아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주변국 반발을 누그러뜨릴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은 취임 이후 양자차원에서 이뤄지는 첫 러시아 방문이자 푸틴 대통령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이라며 "양국간 다양한 현안 및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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