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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이정현 의원이 새누리당기를 흔들고 있다. ⓒ뉴시스 |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당대표가 10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정진석 원내대표, 박명재 사무총장, 신임 최고위원들과 함께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참배했다.
이 대표는 참배 전 방명록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과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겠습니다. 이정현'이라고 남겼다. 그는 역대 당 지도부가 방명록을 남길 때 대부분 한자를 병기했던 것과 달리 순 한글로 작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축하전화를 줬느냐'고 묻자 한참을 뜸 들이더니 "그 부분은 답변을 안하겠다"고 웃어 넘겼다. 당 대표 선출 직후 '도로 친박당'이란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지금부터 제가 하는 모든 판단은 그 기준이 국민이 될 것"이라며 "그 부분에 있어서는 그냥 일상으로 하는 그런식으로의 일과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또 "하루하루, 한 시간 한 시간, 매 사안마다 제가 33년동안 지켜봤던 대한민국 정치의 모순를 반드시 바꾸겠다"라며 "새누리당을 완전히 변화시키겠다. 그저 벌레먹은 이파리를 따는 식으로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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