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활동 계속 포착 "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6-08-12 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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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완재 기자]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 북쪽 입구 주변에서 새로운 활동이 포착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잭 류와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지난 4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의 남쪽과 동남쪽에 자재로 보이는 물건들이 쌓여 있는 모습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7월 사진에서 포착됐던 소형 자동차는 보이지 않지만, 인근 건물의 남쪽에 가로·세로 6·7m의 천막이 처져 있다고 밝혔다. 또 천막은 위장용은 아니지만 시야를 가려서 해당 장소를 정확하게 관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38노스는 핵실험장 북쪽 입구의 동쪽 지역에 쌓여있는 물체와 활동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불확실하다면서, 소형 차량이거나 광물을 옮기는 도구일 수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주 지원단지의 남쪽에 대형 트럭이 보이고, 온실 앞에 자재들이 쌓여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1일 38노스는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 입구에서 차량 움직임이 활발하고, 자재운반 차량의 움직임이 포착되는 점 등을 들어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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