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9월 4일~5일 이틀간 중국을 방문한다.
이어 9월 7~8일에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8~9일에는 라오스를 공식 방문한다.
청와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의 다음달 G20 및 아세안 정상회의 외교 일정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에 앞서 박 대통령은 9월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EEF)에 주빈으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7박8일간 러시아·중국·라오스 3개국을 순차 방문하는 셈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으며 2013년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회의, 2014년 11월 호주 브리즈번 회의, 2015년 11월 터키 안탈리아 회의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특히 이번 회의가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중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등을 통해 사드 설득 외교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또 라오스에서 제18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제19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제11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에 참석한다.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과는 별도로 분냥 보라칫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라오스도 공식 방문해 양국 관계 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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