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최종문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히자 새누리당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추 대표는 당 대표 선출 이후 언론 인터뷰 등에서 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당론으로 뚜렷이 하겠다”며 “한반도에서 중국과 미국이 충돌하게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사드 신중론을 폈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와는 달리 강경한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더민주의 입장 변화가 예고되자 새누리당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견제에 나섰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은 “추 대표가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은 절대로 안 될 일”이라며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대비책을 먼저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추 대표는 새롭게 출범한 지도부와 함께 29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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