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재수 농축산부 장관 후보자 '낙마 대상' 지목.. "임명 강행시 좌시하지 않겠다"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6-09-01 15: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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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야권은 1일 부동산 특혜와 노모의 빈곤층 의료보험 등의 비위 의혹이 불거진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통해 반드시 낙마돼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의 의혹은 다른 후보자과는 비교할 수 없는 범죄적 행위"라며 "반드시 낙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또 농협은행의 전액 대출을 통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 노모가 지난 10년 동안 빈곤층으로 의료 혜택을 받은 점 등을 차례로 언급하며 "우 수석의 검증을 거쳐 지목된 후보자가 이 정도의 수준이라는 점은 정부 인사시스템이 마비됐다는 단적인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적격 사유에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해임건의안을 비롯해 '여소야대' 국회에서 야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역시 비대위 회의에서 김 후보자과 관련된 의혹들을 거론하면서 "우 수석의 기준으로 검증하기 때문에 이런 인사가 패스(통과)된 것"이라며 "대통령은 우 수석을 구하고 싶다면 김 후보자의 지명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파트 헐값 전세·분양 특혜' 등 각종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해 질의하자 "불법, 부당행위를 하지 않아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앞으로 가혹한 자세로 몸가짐을 하겠다"고 자신에게 제기된 숱한 의혹에 대해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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