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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관저를 나와 주영훈(왼쪽) 경호실장, 송인배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일정총괄팀장과 여민관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
[일요주간=김태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주변 4강국 특사를 결정했다.
미국 특사로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중국 특사로 이해찬 전 총리, 일본과 러시아 특사로 각각 더불어민주당 문희상·송영길 의원이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단에 포함되는 다른 정치계·학계 인사들도 확정됐다.
미국 특사단에는 황희 민주당 의원, 류진 풍산그룹 회장, 정해문 전 주미국참사관, 박선원 안보상황단 부단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특사단에는 심재권·김태년 민주당 의원과 신봉길 전 한중일협력사무국 사무총장, 서주석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갈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본 특사단에는 원혜영·윤호중 민주당 의원, 서형원 전 주일본공사,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러시아 특사단에는 정재호·박주민 민주당 의원, 이연수 전 벨라루스 대사,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EU 및 독일 특사단에는 김종민 민주당 의원, 조문환 전 국민성장 사무국장, 임창순 전 주독일공사, 배기찬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12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정상들과 잇달아 전화 통화를 가지면서 북핵 문제 등에 대한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특사도 파견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외교비전과 정책을 가장 잘 이해하고 전달할 수 있는 인물들로 특사를 낙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오는 15일 각국 특사와 특사단 명단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는 접수국 정부와 일정 조율이 끝나는 대로 출발할 예정으로 문 대통령은 4개국 특사단과 조만간 오찬을 함께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 특사단 출발이 오는 17~18일을 전후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미국 특사단이 가장 먼저 파견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정부는 가급적 다음 주 내로 4강 특사단 파견을 완료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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