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친박 원색비난... "바퀴벌레처럼 숨어있다 슬금슬금 기어 나와"

김태혁 / 기사승인 : 2017-05-17 09: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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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반드시 그들을 심판 할 것이다”
▲ 대선에서 패배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지난 12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차남 정현씨 부부가 거주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일요주간=김태혁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17일 자유한국당 친박계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홍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탄핵 때는 바퀴벌레처럼 숨어 있더니 감옥가고 난 뒤 슬금슬금 기어 나와 당권이나 차지해보려고 설치기 시작했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홍 전 지사는 이같이 말한 뒤 "참 가증스럽다"고 밝혔다.


홍 전 지사는 "차라리 충직스러운 이정현 의원을 본받으라"며 "다음 선거 때 국민들이 반드시 그들을 심판할거다. 더 이상 이런 사람이 정치권에서 행세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지사는 "이제 정상화 되어야 하는데 구 보수주의 잔재들이 모여 자기들 세력연장을 위해 집단지도체제로 회귀하는 당헌 개정을 또 모의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홍지사는 "자기들 주문 대로 허수아비 당 대표 하나 앉혀놓고 계속 친박 계파정치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젠 당에 없어진 친박 계파정치를 극히 일부 친박 핵심들이 다시 복원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지사는 "다음 선거 때 국민이 반드시 그들을 심판 할 것입니다. 더 이상 이런 사람 정치권에서 행세하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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