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5·18 기념식 참석…정치 재개 ‘스타트’

김태혁 / 기사승인 : 2017-05-18 10: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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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의원 “국민한테 공감대 얻을 수 있겠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당직자들과 만찬에서 인사말을 마치고 음식을 가리키고 있다.

[일요주간=김태혁 기자] 안철수 전 대표가 18일 광주 국립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5·18 기념식 본행사에 참석키로 했다.


안 전대표의 대선 패배 이후 정치인으로서는 첫 공식 일정이다.


안 전 대표는 대선 패배 이후 일각에서 전망됐던 '정계은퇴설'을 일축하고 대선 재도전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 14일 지지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5년 뒤 제대로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사람으로 인정을 받고 결선투표제하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차기 대권 도전을 시사했다.


국민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안 전 대표가 5·18 기념식 참석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국을 돌며 지지자에게 감사 인사를 통해 민심 탐방을 하고 국민과의 접촉면을 늘린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이상돈 의원은 안 전대표에 행보에 대해 “국민한테 공감대를 얻을 수 있겠냐”며 쓴소리를 했다.


이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안 전 대표에게는 휴지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도 선거를 실패하고 한두 해 정도 쉬다 보니 당이나 지지자들로부터 정계 복귀를 원하는 여론이 생기며 컴백을 했다”며 “(안 전 대표는) 그런 것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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