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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청와대 참모진과 오찬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
[일요주간=김태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다.
문 대통령이 취임한 뒤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에는 당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 5명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적인 회의 의제 없이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상견례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한편 문 대통령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가 첫 회동을 앞두고 '특별한 선물'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김 여사는 19일 오찬회동에 맞춰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줄 '특별한 선물'로 건강을 위해 손수 만든 음식을 준비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회동장에 들르진 않고 실무진을 통해 자신의 요리를 각 당 원내대표에게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평소에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해 대접할 만큼 음식솜씨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5년 9월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가 당내 갈등이 격화될 당시 서울 종로 구기동 자택으로 최고위원들을 초청해 만찬을 했을 때 김 여사는 군소(일명 바다달팽이)볶음과 전복볶음, 송이소고기구이, 더덕구이, 섭산삼(더덕의 일종) 튀김요리, 대게찜 등 한정식 정찬에 버금가는 음식을 손수 요리해 내놓기도 했다.
김 여사의 이같은 '요리선물'을 통해 국회와의 협치를 강조하고, 국정운영에 있어 국회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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