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417호 법정 출석…‘40년 친구’ 최순실과 조우

김태혁 / 기사승인 : 2017-05-23 10: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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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말 구속 이후 53일 만에 모습 공개
▲ 뇌물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열린 첫 정식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재판에는 함께 기소된 최순실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 피고인석에 섰다.

[일요주간=김태혁 기자]박근혜(65) 전 대통령이 23일 자신의 첫 형사재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전 10시 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1차 공판을 시작했다.


박 전 대통령이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 3월31일 구속된 후 53일만이다. 그의 40년 지기이자 국정농단 사건 핵심인 최순실(61)씨와 법정에서 마주하는 것도 처음이다.


재판부는 지난 2일과 16일 두 차례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어 박 전 대통령은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자신의 18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앞선 공판준비절차에서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은 "삼성 관련 뇌물수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등의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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