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유럽 연수 강행 충북도의원 제명

김상우 / 기사승인 : 2017-07-21 15: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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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택 위원장, "외유성 연수는 공직자 신분 망각한 것"
▲최악의 물난리 상황에서 유럽 연수를 강행한 자유한국당 소속 충북도의원 3명이 결국 제명됐다. (사진제공=뉴시스)

[일요주간=김상우 기자]최악의 물난리 상황에서 유럽 연수를 강행한 자유한국당 소속 충북도의원 3명이 결국 제명됐다.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2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학철 의원(충주), 박봉순 의원(청주), 박한범 의원(옥천) 등 3명을 당 최고수위 징계인 ‘제명’ 처분하기로 의결했다.


특히 김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이날 “지역도민이 재난 피해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외유성 연수를 떠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신분을 망각한 것”이라며 “특히 국민들에게 막말을 한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해도 부족한 사안”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는 20일 ‘수해지역 충북도의회 의원 해외연수’ 관련 징계안건을 윤리위에 회부하며 제명을 권고했다. 3명의 징계는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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