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구경회 기자] 제5호 태풍 ‘노루’가 일본 열도에 상륙하며 일본 남부 규슈 지방에 폭우와 강풍 등 피해 잇따르고 있다.
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규슈 동쪽 해상을 지나 시코쿠에 접근하면서 집중호우를 쏟아 내리게 하고 있다. 이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 주민 26만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대규모 주민 피난이 일어나고 현재 피난권고가 내려져 있는 상황이다.
노루의 영향으로 시코쿠가 고지현 관내에서는 철도의 전 노선이 운행중단됐고, 항공의 경우에도 시코쿠와 긴키에서 이착륙하는 항공편 62편이 결항하는 등 교통 혼란을 빚었다.
한편 노루는 이날 오후 긴키, 도카이 등에 국지적으로 거센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는 시간당 80mm 이상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또 8일 아침까지 300mm~400mm의 폭우가 내릴 예정인 지역도 일부 있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태풍 이동 지역에 대해 토사 유실, 하천 범람, 폭풍 피해 등에 각별히 경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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