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없는 홍콩 유행성 인플루엔자, 3개월 간 사망자 312명

구경회 기자 / 기사승인 : 2017-08-07 15: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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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바이러스 변종, 기존 백신 효력 無
▲ 홍콩 국립검역소는 한창 여름철 휴가철을 맞이해 감염방지를 위해 입국게이트 발열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일요주간DB)

[일요주간=구경회 기자] 홍콩이 여름철 유행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6일(현지시간) 중국 중신망 등에 따르면 홍콩에서 올여름 3개월 동안 총 312명이 바이러스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미성년자 3명도 포함됐다.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인플루엔자에 감연된 성인은 총 1만 5천여명 정도로, 대부분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 인후통과 같은 증상을 나타냈다.


이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바이러스에 변종이 발생하여 지금까지의 백신이 효력을 잃었다. 치사율은 2.1% 수준이지만 백신이 없어 사망자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홍콩 보건국은 “여름철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감염률이 지난 몇주간 다소 감소했으나 감염 위험이 여전히 높다”면서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홍콩 국립검역소는 여름철 한창 휴가철을 맞이해 감염방지를 위해 입국게이트 발열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또 홍콩과 대만 출국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감염주의 안내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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