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된 ‘수능개편’ 공청회, EBS-수능 연계 폐지되나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7-08-21 17:00:37
  • -
  • +
  • 인쇄
교육부, “오는 31일 수능개편 확정안 발표”
▲ 2021학년도 수능개편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공청회가 21일 마무리되면서 교육부는 네 차례에 걸쳐 개최한 2021학년도 수능개편시안 권역별 공청회에서 청취한 의견 등을 반영해 오는 31일 수능개편 확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뉴시스)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현재 중3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2021학년도 수능개편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공청회가 21일 마무리됐다.


이에 교육부는 네 차례에 걸쳐 개최한 2021학년도 수능개편시안 권역별 공청회에서 청취한 의견 등을 반영해 오는 31일 수능개편 확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교육부가 대전 충남대에서 개최한 ‘2021학년도 수능개편시안 4차 공청회’에는 대학 교수, 고교 교사, 교육단체, 학부모단체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청회에서 수능 절대평가 ‘일부 과목 확대’(1안)와 ‘전 과목 도입’(2안), 수능과 EBS 연계율 개선 방안을 ‘70%로 유지하되 개선하는 방안’(1안)과 ‘축소 또는 폐지하는 방안’(2안)에 대해 치열한 격론을 벌였다.


수능과 EBS 연계율에 대해서는 축소 또는 폐지하자는 쪽에 힘이 실렸다.


공청회에 참석한 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현재 수능과 EBS 연계 정책에 의해 출간되는 ‘EBS 수능 연계 교재’는 학교 교과서를 대체할 정도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혼란을 일으킨다”면서 “이는 교재 내용을 암기하도록 유도해 지식 암기 중심의 학습을 고착시키고 있다는 비판도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재하 중일고 교사도 “학생들이 다양한 문제 유형을 접해 사고의 유연성을 기를 수 있도록 수능과 EBS 연계 출제는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더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