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소장 공백 해소될까…4일 표결 처리하기로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7-09-01 06: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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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결 미지수'…국민의 당 표심이 관건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여·야 교섭단체 4당은 다가오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일 정기국회 개원 후 백브리핑에서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난 후 국회의장 직권상정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헌재소장의 공백 상태가 장기화되어서는 안된다"며 "처리에는 잠정적으로 동의한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여야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통한 동의안 표결로 가닥을 잡은 것은 야권이 반대해온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사퇴가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회의장 역시 "이 후보자 자신사퇴로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합의되면 좋은 일 아니냐"며 직권상정 의사를 에둘러 표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놓고 여야 간 입장이 엇갈려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서 가결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 민주당의 의석수는 120석으로, 과반에 미치지 못한다.


또 107석의 한국당과 20석의 바른정당은 그동안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 입장을 밝혀온 터라 40석의 의석을 가진 국민의당이 관건인 셈.


이와 관련, 김동철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당론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의원 개인의 자율적 판단에 맡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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