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북한의 유수 대학들! 총망라

소정현 / 기사승인 : 2017-09-22 09: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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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외국어, 음악 요리’등 다양한 특화(하편)

‘평양외국어대’ 외교·통상 분야의 최고 전문가 배출


전공어로 생각하고 말하는 100% 몰입식 교육받아


‘평양과학기술대’ 남북합작의 북한 최초 국제사립대


2014년 5월 첫 졸업식을 갖고 44명의 졸업생 배출


‘김원균평양음악대’ 북한최고 예술인양성 자리매김


‘장철구평양상업대’ 특급요리사 양성기관으로 유명


▲ 평양외국어대학은 외국어 부문의 최고 전문가를 배출 코스이다.

● ‘평양외국어대학’(平壤外國語大學)


평양외국어대학은 외국어 부문의 최고 전문가를 배출 코스이다. 외교 및 통상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와 유학생 후보자들에 대한 외국어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이 대학의 졸업생 중 다수가 당 국제부, 내각 외무부,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등 외교와 대외관계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기관에 배치된다.


그러기에 입학 조건 역시 성적뿐만 아니라 출신성분이 매우 중요하다. 한 마디로 귀족학교이다. 김정은에게 외국어를 가르쳤던 교수들도 평양외대 교수들이다.


평양외국어대학(平壤外國語大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직할시 대성구역 룡흥 3동에 있는 5년제 외국어 대학으로 김일성종합대학과 서로 마주 보이는 장소에 있다.


1949년 11월 15일 김일성종합대학 내의 로어대학(露語大學)으로 발족했다가 1961년 평양외국어대학으로 분리되어 단일 대학으로 승격했다. 또한 고등중학교 과정의 외국어학원 출신들이 진학하는 경우도 많다. 외국어 학원은 대한민국의 외국어고등학교와 흡사하다.


평양외국어대학에는 학생수 2,000명에 영어·러시아어·중국어·일본어 학부와 스페인어 등 소수언어 및 각종 민족어를 통합한 민족어학부 등을 망라한 5년제 학부과정이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평양외국어대학의 현황을 소개하면서 "대학의 발전과 더불어 어종수가 늘어나 현재는 21어종을 가르친다"고 전한다.


탈북자의 전언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이 대학에서 7개 정도의 외국어를 가르쳤는데, 1980년대에 아프리카와 동남아 등에 유학생을 대대적으로 파견해 민족어(외국민족의 언어)를 배우도록 했다.


민족어학부는 캄보디아어, 라오스어, 힌두어, 우루두어(파키스탄어), 말레이시아어, 타이어, 포르투갈어, 페르시아어, 체코어, 불가리아어, 루마니아어, 마자르어(헝가리어) 등의 전공이 있다.


▲ 북한의 평양외국어대학 부속 평양외국어학원 학생들은 고교급에서 북한 최고의 외국어 엘리트들이다.

또 4년제 박사원(대학원)과 동시통역연구소 등 전문연구기관이 설치돼 있고, 해외근무 종사자와 예비유학생, 재교육 대상자들을 위한 외국어 강습소가 병설돼 있다.


현재 이 대학에서는 고 김일성 주석의 탄생 100주년 되는 2012년을 목표로 여러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일반과목, 기초과목들도 100% 외국어로 강의하고 있다.


평양외국어대학은 또 외국어 조기교육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우리의 중ㆍ고등교육과정에 해당되는 6년제 외국어학원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의 평양외국어학원은 우리 식으로 하면 고교 과정에 해당한다. 평양외국어학원은 이들 일반 외국어학원생가운데 우수한 학생들이 시험을 쳐서 합격하면 3년간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외국어 교육기관이다.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주최한 중국어 국제경연과 러시아어 국제경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북한의 평양외국어대학 부속 평양외국어학원 학생들은 고교급에서 북한 최고의 외국어 엘리트들이다.


평양외국어대학 학생들이 선호하는 것은 세계 공통어인 영어이고, 그 다음이 중국어, 러시아어 순이다. 이 학교 학생들은 수업은 물론 일상에서도 전공어로 생각하고 말하는 100% 생활화라는 몰입식 교육을 받는다. 애당초 외국어로 생각하고 말하는 사고회로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덧붙여, 북한의 외국어전문교육기관으로는 김일성종합대학 외국어문학부, 국제관계대학, 인민무력부 산하의 압록강대학 등이 있으며 각 도에는 외국어학원이 설립돼 있다.


▲ 평양과학기술대학(이하 평양과기대)은 남북 합작으로 설립된 북한 최초의 국제사립대학이다

● 평양과학기술대학(平壤科學技術大學)


평양과학기술대학(이하 평양과기대)은 남북 합작으로 설립된 북한 최초의 국제사립대학이다. 북한은 평양 등 북한에도 일제강점기의 지식인들이 세운 사립 전문학교나 교육기관이 존재했었으나, 강제로 빼앗고는 국립으로 전환시켰다.


북한의 교육성(교육부)과 대한민국의 사단법인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이 공동으로 투자하여 이 대학을 설립했다. 통일부의 남북협력사업 승인을 받아 2010년 개교한 평양과기대는 설립 초기에 통일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 북한 사회의 변화를 염원하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지의 해외 동포 및 기독교 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지원하기 시작했다.


평양과학기술대학은 정보통신공학부, 농생명공학부, 경영학부 등 3개 학부로 구성되어 있다. 정보통신공학부에서는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통신공학 분야의 프로그램을, 농생명공학부에서는 농업공학과 식품공학 분야의 프로그램을 그리고 경영학부에서는 경영학, 법, 국제무역 부문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이외에도 향후 건축․ 토목공학부와 공중보건학부를 설치할 예정이다.


평양과학기술대학은 학자금, 숙식비, 교과서 등은 모두 무상으로 제공된다. 2011년말 현재 박사원생 60명을 포함하여 26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2014년 5월 21일에는 2010년 개교한 평양과학기술대학이 첫 졸업식을 갖고 4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정보통신과 산업경영, 농업식품공학 등 3개 전공 분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한중수교 직후 한국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이 중국 연변에 설립한 연변과학기술대학이 중국 내 100대 중점대학으로 성장하며 중국 사회주의 체제 하에서도 국제대학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자,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연변과학기술대학 설립자인 김진경 총장에게 이와 같은 국제대학을 평양에도 설립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 재미동포인 김진경박사는 1993년 사재(私財)와 교회 후원금으로 중국 연길시에 영변과학기술대학을 설립했었다.


북한이 ‘21세기 국가경쟁력 강화에 필수적 정보기술(IT)과 생명기술(BT), 국제무역과 실용영어를 교육하여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함’라는 북측의 대학 설립안에서도 잘 드러난다. 김진경박사는 2001년 6월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을 끌어들여 북한교육성과 평양과학기술대학을 설립하기로 합의한다.


▲ 평양과학기술대학은 미국,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중국, 호주, 독일 등 13개 국적을 가진 교수 70여명이 100% 영어로 가르치고 있다.

2001년 6월 통일부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승인으로 건축공사가 개시된 평양과기대는 북한 당국이 평양시 낙랑구 일원에 제공한 100만㎡의 대지 위에 한국의 초교파 교단과 해외 교포, 세계 각국의 뜻있는 기독단체와 사회단체, 기업, 대학, 개인들의 재정 후원에 힘입어 제1차로 400억 원을 투입하여 총 17개 동으로 구성된 대학캠퍼스를 2009년 9월 준공하였고, 2010년 10월 25일 첫 수업을 시작했다.


개학 당시 학생은 김일성 대학과 김책공대 등에서 선발된 소위 특권층 자제들로, 학부생 100명, 박사원생 60명의 인원으로 실질적으로 개교하였다. 현재 북한 교육성에서 선발된 학부생과 대학원생 500여명이 재학 중이며 미국,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중국, 호주, 독일 등 13개 국적을 가진 교수 70여명이 100% 영어로 가르치고 있다. 평양과학기술대학은 향후 10년간 250명의 교수진을 갖출 계획을 갖고 있다.


2008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평양과학기술대학교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이 이외에도 평양과학기술대학은 포항공과대학교, 동국대학교, 한동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건국대학교 등 남한의 대학, 연구기관들과 교류 및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이 2017년 5월 6일 억류한 김학송 씨는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농업 기술 보급 관련 일을 했던 중국 동포출신 미국 시민권자라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한바 있다. 김학송 씨는 1963년 중국에서 태어난 조선족 출신으로 중국의 대학에서 농학을 전공한 뒤 농사 관련 일을 주로 했다. 이후 1995년에서 2005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살면서 신학을 공부했고, 2008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북한과의 인연은 2014년 평양과기대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처음 맺었고, 학교에선 강의를 담당한 게 아니라 전공을 살려 주로 농장에서 학생들과 농사를 짓는 일을 했으며, 현지에 유기질 발효비료공장의 설립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평양과기대는 한국의 후원 시스템, 북한의 지식인과 청년들, 그리고 외국인 교수들과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국제 협력의 기본 모형이 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더욱이 북한 사회의 국제화를 견인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게 된다는 측면에서 북한 개방화의 대안이라 할 수 있다.


외교·안보의 장벽과 군사적 대립에도 불구하고 교육을 기반으로 남북한 신뢰구도와 상호존중의 물꼬를 트는 창구 역할을 하면서 남북한뿐 아니라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현안을 풀어가는 데도 의미 있는 대화의 장(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이르러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남북 관계에 더 큰 불신과 불화를 초래는 험난하지만 극복해야 할 큰 벽이다.


▲ ‘김원균명칭평양음악대학’은 평양직할시에 있는 음악대학이다. 학교의 이름에 붙은 김원균은 주체음악에 큰 공헌을 한 북한의 작곡가다.

● ‘김원균명칭평양음악대학’(金元均平壤音樂大學)


‘김원균명칭평양음악대학’은 평양직할시에 있는 음악대학이다. 학교의 이름에 붙은 김원균은 주체음악에 큰 공헌을 한 북한의 작곡가다.


이 대학은 1949년 3월 1일에 김일성 주석이 국립음악학원이란 이름으로 설립했다. 이후 1952년에 해주예술전문대학과 통합하면서 평양음악대학으로 명칭을 바꿨고, 1972년 2월에는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평양예술대학과 통합한 후 평양음악무용대학으로 다시 명칭이 변경됐다.


평양무용음악대학으로 30년 이상 불리다가 2006년에 대학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동강 강변에 건물을 신축하면서 평양음악무용학원이 분리되어 평양예술학원 소속으로 바뀌고, 음악대학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북한 음악 발전에 공헌한 김원균의 명칭을 따서 김원균평양음악대학으로 개칭하였다.


▲ 김원균명칭평양음악대학에 대한 대학입학은 추천제가 아니라 철저히 선발제로 한다.

딩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음악예술발전과 주체음악에 크게 공헌한 김원균 동지를 기리기 위해 대학명칭에 김원균 동지의 이름을 달기로 했다”고 밝힌바 있다. 교내에 김원균의 반신 동상도 세워져 있다.


2002년 사망한 작곡가 김원균은 강원도 원산에서 출생하였고, 해방 후 ‘김일성장군의 노래’(1946)와 ‘애국가’(1947)를 잇따라 작곡했다. 김원균은 1952년부터 1957년까지 소련에 유학한 후 국립예술극장 작곡가로 복귀, 평양음악무용대학 학장, 조선음악가동맹 부위원장을 거쳐 피바다가극단 총장 겸 조선음악가동맹 위원장, 조선민족음악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원균명칭평양음악대학에 대한 김일성 주석의 애정은 남달랐던 것 같다. 김 주석은 창작활동 후원을 비롯한 대학의 교수교양사업과 물질적 지원에 이르기까지 각별히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진다.


대학입학은 추천제가 아니라 철저히 선발제로 한다. 예술적 소질과 재능이 천부적인 대상들로서 조기음악교육을 받았거나 그와 동등한 자질이 갖추어졌다고 인정되는 각계 계층의 자녀들을 입학시킨다.


현재 민족기악, 기악학부, 성악학부, 무용학부, 작곡학부와 기초교육을 실시하는 예비교육학부와 민족기악학과, 양악기악학과, 성악학과, 무용학과, 작곡학과, 지휘학과, 조율학과, 안무학과 등 40여 개의 전공학과가 학과가 설치되어 있으며, 북한 최고의 교수진들로부터 수업을 받고 있다. 학제는 모두 5년제이다.


▲ 학생들은 졸업 후 만수대예술단, 피바다가극단, 국립교향악단, 국립민족예술단을 위시하여 중앙과 각도 예술단체들과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문학예술출판사 등 출판보도기관에서 창작가, 예술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학생들은 졸업 후 우선 만수대예술단, 피바다가극단, 국립교향악단, 국립민족예술단을 위시하여 중앙과 각도 예술단체들과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문학예술출판사 등 출판보도기관에서 창작가, 예술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중앙과 지방의 예술교육기관에 배치되어 역할 수행을 하고 있다.


70년 역사의 김원균명칭평양음악대학은 지난 시기 음악예술발전에 큰 기여를 한 수많은 명가수, 명연주가, 명작곡가 등을 배출하면서 북한 최고훈장인 김일성훈장을 수여받는 등 명실상부 북한 음악인재양성의 전당으로 자리 잡았다.


작곡가 리종오, 카라얀 콩쿠르에 입상한 지휘자 김일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초의 여성 지휘자 조정림, 조선말대백과사전에 이름이 등재된 피아니스트 민병만이 이 학교를 졸업하는 등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유명 음악가를 다수 배출했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유명 방송인이자 가수 송해도 해주 예술 전문대학에 다닌 적이 있었다.


▲ 장철구평양상업대학은 2013년 봉사학부의 호텔경영학과와 급양학부의 영양조직학과 그리고 호텔경영강좌, 봉사기초강좌, 요리학강좌들을 신설하였다.

● ‘장철구평양상업대학’(張鐵久平壤商業大學)


21세기 이후로 북한에서는 젊은이들이 평양상업대 입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평양상업대를 졸업하면 호텔, 상점 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하는 직장에 취업하거나 무역회사에 취업해서 외화를 쉽게 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철구평양상업대학의 모체는 1970년 9월 18일에 설립된 평양상업학원이다. 1990년 김일성이 항일빨치산 활동을 할 때 취사병으로 그를 도왔다는 장철구의 이름(여)을 따서 대학 명칭을 장철구대학으로 개칭하였고, 1997년에는 장철구평양상업대학으로 개칭하였다.


북한 장철구평양상업대학이 장철구평양상업종합대학으로 명칭을 바꿨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015년 4월 7일 평양발로 알리면서 교육조건과 환경을 일신한 장철구평양상업종합대학이 개칭 후 첫 개학식을 4월 1일 새로 건설된 교사(校舍)에서 가졌다고 보도하고 있다.


새로 건설된 요리종합실습장에서 북한요리와 외국요리를 실습하며 연회장, 호텔침실, 면담실 등이 갖추어진 봉사실기실에서 영접과 면담, 숙박과 식사 등에 따르는 봉사방법들을 숙련하게 된다.


1959년 9월 평양상업대학으로 발족한 장철구평양상업종합대학은 상업부문의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대학으로서 4년제 중앙급 대학이다.


장철구평양상업대학에는 급양(요리)학부, 피복학부, 경리학부, 관광학부 등의 학부가 설치되어 서비스업 부문의 전문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2013년 봉사학부의 호텔경영학과와 급양학부의 영양조직학과 그리고 호텔경영강좌, 봉사기초강좌, 요리학강좌들을 신설하였다


서비스업 관련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부문별 연구실과 박사원이 부설되어 있고, 실험실, 실습실을 갖추고 있다. 장철구평양상업대학은 북한 최고의 요리사 양성기관으로도 유명하다.


2004년 김정일이 요리사 양성체계를 바로 세울 것을 지시함에 따라 장철구평양상업대학에서 요리과정을 운영하는 상업학원과 평양식료요리전문학교를 통합하여 장철구평양상업대 하에 중앙요리학원을 설치하고, 각 도에 요리학원을 설치하였다.


▲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각종 요리법 이론과 교육과정 중에는 평양시내 유명 식당 견학 및 요리실습도 포함되어 있다.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각종 요리법 이론과 영어, 일어 등의 어학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교육과정 중에는 평양시내 유명 식당 견학 및 요리실습도 포함되어 있다.


또 이 대학에서는 우리의 식품영양학과나 요리학과에 해당하는 급양학과는 교육내용을 혁신하고 있다. 요리연구소는 학술적으로 고증되지 않았던 민족요리를 발굴해 과학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선요리학, 조선요리 실기, 지방특산요리 등 과목을 개설하고 요리재료 표본실, 조선요리실기강의실, 외국요리실기강의실을 신설하는 등 실기교육을 강화하였다.


입학시 신체검사를 엄격하게 하는 편이며 재학중에도 정기검진을 통해 질병이 발생하면 다른 학부로 이전시키고 있다. 졸업생은 대학의 당위원회와 해당 음식점 당위원회의 협의하에 초대소와 음식점에 배치된다. 장철구평양상업대학 출신들은 각 초대소를 비롯하여 옥류관, 청춘관, 청류관, 평양면옥 등 주요 옥류관 등 북한의 유명 음식점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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