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미국 총기난사, 용납할 수 없는 폭력”

구경회 기자 / 기사승인 : 2017-10-03 01:55:15
  • -
  • +
  • 인쇄

[일요주간=구경회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외교부를 통해 미국 백악관에 보낸 위로전에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어제 라스베이거스에서 전세계를 경악시킨 비극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해 수많은 무고한 사람이 희생된 데 대해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폭력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규탄받아 마땅하다”며 “나와 대한민국 국민은 이번 사건의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동맹이자 친구인 미국민이 슬픔과 비통함을 하루속히 극복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60대 은퇴자인 스티븐 패덕은 지난 1일 밤(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스 호텔 32층에서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관객을 향해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해 59여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다쳤다.


범인은 2만2000명이 참석한 컨트리뮤직 콘서트장의 옆 호텔 32층 자기 방에서 자동기관총으로 총격을 가했지만 아직도 명확한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2007년 버지니아텍 총격(사망 32명), 2016년 올랜도 총기난사(사망 49명) 때보다 훨씬 많은 사상자를 내며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됐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