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구경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 대통령 지지율을 집계한 결과, 지난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67.9%로 조사됐다.
‘매우 잘한다’가 44.6%, ‘잘하는 편이다’이 23.3%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26.6%(매우 잘못함 16.0%·잘못하는 편 10.6%),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감소한 5.5%였다.
리얼미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발언이 핵심 지지층이었던 보수성향 유권자 일부의 공감을 이끌어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헌법재판소장 임명 논란 등도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층은 부산경남(67.5%→57.9%), 대구경북(60.4%→54.9%), 60대 이상(51.5%→46.3%), 보수층(39.7%→35.3%) 등에서 상당수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충청, 경기·인천, 50대와 30대, 중도층에서는 결집했고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연령·이념 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1.5%포인트 하락한 49.1%, 자유한국당은 0.6%포인트 떨어진 18.3%, 국민의당은 1.4%포인트 오른 6.3%, 바른정당은 0.7%포인트 오른 6.2%, 정의당은 0.2%포인트 떨어진 4.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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