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권성동 의원 사촌동생도 가담”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7-10-24 10: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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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강원랜드 인사청탁에 사촌동생도 연루
▲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연루돼 있는 의혹이 포착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번엔 사촌동생으로 인해 또 한 번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연루돼 있는 의혹이 포착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번엔 사촌동생으로 인해 또 한 번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권성동 의원의 사촌동생도 강원랜드 인사청탁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원랜드 인사청탁 명단에 권 의원의 사총동생인 권모씨가 3명의 인사청탁을 한 것으로 돼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강원랜드 신입사원 채용시 실시되는 인적성평가에서 각각 570등, 482등, 376등으로 채용 심사 평가 기준 작용시 모두 탈락했어야 할 수준이지만 모두 최종합격했다.


▲ 24일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원랜드 인사청탁 명단에 권 의원의 사총동생인 권모씨가 3명의 인사청탁을 한 것으로 돼있다고 밝혔다.

이훈 의원에 따르면 인적성 평가는 당시 강원랜드 신입사원 채용의 중요 기준으로 잡혀 있었으나, 청탁자 상당수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자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는 기준으로 바뀌었다. 이에 이 의원은 “권 의원이 청탁한 지원자들의 인적성 평가가 하위였는데도 합격한 것은 권성동 의원 사촌 동생의 부탁이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권 의원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최근 강원랜드는 채용비리와 관련된 혐의들이 나날이 포착되고 있다.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전‧현직 국회의원들뿐만 아니라 이들의 친인척까지 개입된 정황이 발견된 만큼 검찰의 전면적인 재수사가 촉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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