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온라인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가 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보호자가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신청하면, 유치원은 공정하게 선발된 결과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학부모의 불편 해소와 교원의 업무를 덜어주자는 취지다.
앞서 처음학교로는 작년 서울‧세종‧충북 지역의 시범운영을 거친 후 올해 전국으로 확대됐다. 이에 국공립유치원은 처음학교로를 통해 100% 원아모집을 진행한다.
이 같은 시스템이 자리 잡으면 앞으로 학부모들은 일일이 돌아다니며 원서를 내야하는 등의 불편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사립유치원의 참여는 지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1일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처음학교로를 통해 내년도 원아모집을 시행한다’고 이날까지 모집요강 입력을 마친 사립유치원은 서울 30곳‧경기 46곳으로, 참여율은 4.29%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과 경기 두 지역의 사립유치원이 전국 사립유치원의 41.4%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 비해 현저히 저조한 수치다.
처음학교로를 통해 원아모집이 이뤄지는 국공립유치원과는 다르게 사립유치원은 기존 방식으로 진행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챙겨야 할 게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은 우선모집 대상자 원서접수일인 오는 6일 오전9시 전까지 더 많은 사립유치원이 모집요강을 입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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