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빈만찬에 ‘독도새우’ 등장..일본 ‘불쾌’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7-11-08 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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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청와대 국빈만찬에 ‘독도 새우’ 등장
▲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7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국빈만찬에 독도 새우를 사용한 메뉴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청와대 국빈만찬에 ‘독도 새우’로 만든 음식이 나오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초대된데 대해 일본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7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국빈만찬에 독도 새우를 사용한 메뉴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청와대는 이날 만찬에 코스요리 중 하나로 독도새우를 내놓았다. 독도새우는 독도 주변에서 주로 잡히는 심해 새우들을 통칭해 부르는 말이다.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독도 새우 메뉴에 대해 "외국 정부가 타국의 요인을 접대하는 것에 대해 코멘트는 피하려고 하지만 왜 그랬을까 싶다"면서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에 있어 한·미·일의 연계 강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움직임은 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만찬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초대된 것에 대해서도 2015년 12월 한·일 협정을 언급하며 "위안부 문제의 궁극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에 대해서는 양국 간에 확인됐으며 (이를) 착실히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외교 루트를 통해 일본의 입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날 청와대 만찬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산 가자미 요리, 6·25 피난음식을 떠올리는 옥수수죽, 독도 새우 등의 메뉴가 올랐다.

한편 25년 만의 미국 대통령 국빈 방한 첫날 마지막 일정인 이날 청와대 만찬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산 가자미 요리, 6·25 피난음식을 떠올리는 옥수수죽, 독도 새우 등의 메뉴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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